2026년 10월 07일 AI 뉴스

2026년 10월 07일 AI 뉴스

주의: 이 보고서는 AI가 작성하고 제가 다듬은 것입니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요약: 유럽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자기 자리를 다시 찾으려는 하루였습니다. 프랑스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1조 개 파라미터짜리 모델 ‘르 촌크(Le Chonk)’를 내놓으며 “제3의 길”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무료로 쓰던 것들은 유료 문 뒤로 들어갑니다. 구글은 무료 이용자에게 열어둔 제미나이(Gemini)의 상위 모델 문을 10월 9일 닫습니다. 수학계에서는 31년 묵은 KLS 추측을 증명한 논문이 나왔는데, 저자들이 논문에 AI 사용을 설명하는 문단을 넣어 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연구 쪽에서는 단백질 결합 설계와 신약 후보 생성 모델을 겨룬 평가 논문들이 눈에 띕니다. 실무에서는 값비싼 코딩 에이전트를 대체할 무료 도구와,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에 들어가도록 출입증을 만드는 표준화 논의가 함께 올라왔습니다.


1. 오늘의 큰 흐름

유럽이 오픈 모델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미스트랄 AI는 10월 6일(미국 기준) 1조 개 파라미터짜리 멀티모달 모델 ‘미스트랄 라지 4(Mistral Large 4)’를 공개했습니다. 별명은 덩치를 빗댄 ‘르 촌크(Le Chonk)’입니다. 회사는 자사 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GPU 약 4,000개로 처음부터 학습시켰다며, 중국 경쟁사보다 2~3배 적은 자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안전장치를 붙인 공개 엔드포인트로만 쓸 수 있고, 가중치는 약 3주 뒤 안전성 시험을 마치면 풀립니다.

AI가 수학 난제를 풀어내는 속도가 수학계의 반발을 앞질렀습니다. 오픈AI는 미공개 프런티어 모델이 만들어낸 수학 문제 풀이 722편을 공개했습니다. 372개 결과군으로 묶이는 분량입니다. 여기에 31년째 열려 있던 KLS 추측을 증명한 논문이 arXiv에 올라왔는데, 저자들이 말미에 AI 사용을 설명하는 문단을 넣으면서 논쟁이 한층 커졌습니다.

무료로 쓰던 것이 유료 문 뒤로 들어갑니다. 구글은 10월 9일부터 무료 요금제 이용자를 경량 모델 ‘제미나이 플래시 라이트(Gemini Flash Lite)’로 제한합니다. 표준 플래시 모델을 쓰려면 월 4.99달러짜리 구독이 필요합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결과 옆에 시각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고, 값비싼 코딩 에이전트를 대체할 무료 오픈소스 도구들이 함께 부상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웹사이트 문을 두드리는 문제가 표준화 논의로 넘어갔습니다. 개인 AI 에이전트가 항공권을 예약하고 쇼핑을 대신하려 해도 사이트의 봇 차단 장치가 길을 막습니다. 업계는 에이전트임을 밝히고 통과하는 새 표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하드웨어까지 설계한 실험이 공개됐습니다.


2. 주요 뉴스

미스트랄, 1조 파라미터 ‘르 촌크’로 유럽의 ‘제3의 길’ 재차 강조

  • 출처: 테크크런치(TechCrunch, 10월 6일), 와이어드(Wired, 10월 6일)
  • 링크: TechCrunch 보도 · Wired 보도
  • 무슨 일: 미스트랄 AI가 1조 개 파라미터 규모의 멀티모달 모델 ‘미스트랄 라지 4’를 공개했습니다. 별명 ‘르 촌크’는 커다란 고양이를 부르는 인터넷 밈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파라미터는 모델이 학습으로 조정한 숫자 덩어리로, 많을수록 담을 수 있는 지식과 표현이 늘어납니다. 아직 오픈웨이트(open-weight: 가중치를 공개해 누구나 내려받아 직접 돌릴 수 있는 모델)는 아닙니다. 지금은 안전장치를 붙인 공개 엔드포인트로만 접근할 수 있고, 가중치는 약 3주 뒤 시험을 마치고 풀립니다. 학습은 자사 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GPU 약 4,000개로 처음부터 끝냈습니다. 학습 데이터는 EU 공용어를 포함해 160개 이상 언어를 아우릅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금융, 칩 설계를 최적화된 활용처로 꼽습니다. 두 곳 모두 주요 투자자와 맞닿아 있습니다. 네덜란드 ASML이 시리즈 C를, 삼성이 지난달 210억 유로(약 244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시리즈 D를 이끌었습니다.
  • 의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말한 “AI의 제3의 길”을 제품으로 증명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미국 폐쇄 모델은 언제든 접속이 끊길 수 있고, 중국 오픈 모델은 통제가 어렵다는 양쪽 불만 사이에서 유럽을 대안으로 밀고 있습니다. 다만 벤치마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회사도 “오픈웨이트 가운데 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을 뿐입니다. 3주 뒤 가중치가 실제로 풀리는지, 그때 성적표가 공개되는지가 이 모델의 진짜 승부처입니다.

구글, 무료 제미나이에서 플래시·프로 문 닫는다

  • 출처: 더 버지(The Verge, 10월 6일)
  • 링크: The Verge 보도
  • 무슨 일: 구글이 10월 9일부터 무료 요금제 이용자를 제미나이 플래시 라이트 모델 하나로 제한합니다. 지금은 무료 이용자도 플래시 라이트와 플래시, 프로 가운데 골라 쓸 수 있습니다. 표준 플래시 모델을 쓰려면 월 4.99달러짜리 ‘구글 AI 플러스(Google AI Plus)’ 구독이 필요합니다. 이 구독은 혜택도 함께 조정됩니다.
  • 의미: 무료 사용자를 유입 통로로 쓰던 시기가 끝나가는 신호입니다. 경량 모델은 값싸게 돌릴 수 있지만, 어려운 질문일수록 상위 모델과 격차가 벌어집니다. 무료 이용자에게 남는 선택지가 ‘덜 똑똑한 모델’과 ‘월 5달러’로 좁혀지는 셈입니다. 오픈AI가 광고를 붙이고 구글이 구독 문턱을 올리는 흐름이 겹치면서, AI 서비스의 수익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Anthropic, 스타트업에 Claude Team 1년 무료와 1,000달러 크레딧 제공

  • 출처: 테크크런치(TechCrunch, 10월 6일)
  • 링크: TechCrunch 보도
  • 무슨 일: 앤스로픽(Anthropic)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용 ‘클로드 팀(Claude Team)’ 1년 이용권과 1,000달러어치 토큰 크레딧을 줍니다. 회사는 “AI의 혜택은 모델 자체보다 그 위에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에게 닿을 것”이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습니다.
  • 의미: 모델을 만드는 회사가 자기 위에 얹히는 서비스 생태계를 직접 키우겠다는 계산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토큰 비용을 실제로 겪는 첫 고객층입니다. 이들을 무료로 묶어두면, 서비스가 커질 때 자연스럽게 유료 고객으로 넘어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크레딧으로 스타트업을 길렀던 방식과 같은 문법입니다.

오픈AI, 미공개 모델로 수학 난제 722편 풀어내

  • 출처: 더 버지(The Verge, 10월 6일), 와이어드(Wired, 10월 6일)
  • 링크: The Verge 보도 · Wired 보도
  • 무슨 일: 오픈AI가 미공개 프런티어 모델이 만들어낸 수학 문제 풀이 722편을 깃허브에 공개했습니다. 관련 있는 논문끼리 묶으면 372개 결과군이 됩니다. 앞선 공개에 이어 또 한 번의 물량 공세입니다.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와이어드는 “선도 AI 기업들의 행태에서 조직폭력배 같은 인상이 느껴진다”는 한 수학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대량 결과가 학계의 검토 체계를 우회해 쏟아진다는 지적입니다.
  • 의미: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절차입니다. 수학은 증명을 동료가 읽고 확인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결과가 쏟아지면, 그 신뢰를 쌓는 통로 자체가 막힙니다. 같은 날 나온 KLS 추측 증명 논문도 저자들이 AI 사용 문단을 넣으면서 이 논쟁의 한가운데 섰습니다. AI가 수학을 잘한다는 사실보다, 수학계가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AI 에이전트, 웹사이트 ‘출입증’ 문제와 새 표준

  • 출처: 테크크런치(TechCrunch, 10월 6일)
  • 링크: TechCrunch 보도
  • 무슨 일: 개인 AI 에이전트가 쇼핑과 항공권 예약, 식당 예약을 대신해 주겠다고 나섰지만, 사이트의 봇 차단 장치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에이전트를 막는 곳도 있고, 사람인지 기계인지 가려내는 방어막에 정상 이용자가 함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업계는 에이전트가 자기 정체를 밝히고 통과하는 새 표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의미: 에이전트의 능력보다 접근 권한이 병목이 됐다는 뜻입니다. 모델이 아무리 똑똑해도 결제 페이지에 들어가지 못하면 일을 끝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사이트 입장에서는 트래픽과 서버 비용, 사기 위험을 떠안을 이유가 없습니다. 표준이 자리 잡으면 에이전트가 실제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시연용 기능에 머뭅니다.

3. 더 읽을 거리

제목
출처
한 줄
arXiv (10월 4일)
고차원 기하학의 오랜 난제를 푼 32쪽 논문입니다. 말미에 AI 사용을 설명하는 문단이 들어 있습니다.
TechCrunch (10월 6일)
무수비(Musubi)가 실시간 콘텐츠 심사를 겨냥한 17억 개 파라미터 결정 모델을 오픈웨이트로 풀었습니다.
Wired (10월 6일)
패치된 결함이었지만, AI 앱 자체도 공격 대상이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10월 2일)
알파고 37수 이후 10년을 되짚으며, 언어 모델의 ‘추론’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따집니다.
벤처비트(VentureBeat, 10월 6일)
블록(Block)이 만든 오픈소스 에이전트로, 같은 작업을 비용 없이 처리합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10월 5일)
스스로를 “자기혐오 AI”라 부르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통해, AI에 대한 양가감정을 짚습니다.
Wired (10월 6일)
미스트랄이 1조 파라미터 모델로 “아직 경쟁 중”임을 증명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4. 소셜 미디어

  • 해커뉴스 — 미스트랄 라지 4 소식이 517점으로 이날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설계한 오픈소스 AI 가속기 ‘openTPU’가 182점에 댓글 238개를 모으며 기술 논쟁을 불렀고, 미국 유타주가 AI의 처방을 허용한 파일럿(47점)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 레딧 r/singularity — 일론 머스크가 회사 이름을 바꿨다는 풍자 게시물이 961점으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뉴욕시의 AI 노출 직군 신입 채용이 줄었다는 데이터 표(652점)와, 앤스로픽이 바티칸을 상대로 AI 의식 문제를 로비했다는 보도(349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 레딧 r/LocalLLaMA — 한 사용자가 RTX 3090 한 장에서 엔비디아 DGX 스파크 20대까지 늘린 자작 클러스터를 공개해 807점을 받았습니다. “집 전기 퓨즈가 첫 번째 병목이었다”는 대목이 웃음과 함께 화제가 됐습니다. 마이크론 CEO가 2027~2028년 메모리 공급이 더 빠듯해질 것이라고 말한 소식(599점)과, 값싼 채굴용 FPGA에서 Qwen3.5를 돌린 프로젝트(297점)도 올랐습니다.
  • X — openTPU 공개 글에는 “에이전트가 자기 추론에 쓸 칩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가”라는 실험 프레임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미스트랄의 르 촌크 발표에는 가중치를 실제로 풀기까지의 3주를 지켜보자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5. 연구

31년 묵은 KLS 추측, 증명과 함께 AI 사용을 밝히다

  • 기관: arXiv(2610.05474), 피에르 비죌(Pierre Bizeul)·보아즈 클라르탁(Boaz Klartag)·조제프 르에크(Joseph Lehec)
  • 링크: Presenting a proof of the Kannan-Lovász-Simonovits conjecture
  • 핵심: KLS 추측은 볼록 도형에서 부피가 얼마나 고르게 퍼지는지를 다루는 고차원 기하학의 중심 문제입니다. 1995년 제기된 뒤 31년 동안 열려 있었고, 부르갱(Bourgain)의 슬라이싱 문제, 분산 추측과 함께 이 분야를 끌어온 동력이었습니다. 저자들은 최근 송과 장(Song·Zhang)이 제시한 기울기 평균의 고차 도함수 판정법을 결정적 디딤돌로 삼아 증명을 완성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서론입니다. “이 추측은 현대 AI 도구에게는 그리 큰 도전이 아니다”라고 적었고, 논문 말미에는 AI 사용을 설명하는 문단을 따로 넣었습니다. 증명의 마지막 조각을 사람이 잇긴 했지만, 그 과정에 AI가 들어왔음을 저자들이 스스로 밝힌 셈입니다. 같은 시기 오픈AI가 수학 문제 풀이를 대량으로 쏟아내며 학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터라, 이 논문은 논쟁의 성격을 바꿔 놓았습니다. “AI가 수학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AI가 관여한 증명을 학계가 어떻게 검증하고 인용할 것인가”가 남은 질문입니다.

단백질 결합체를 한 번에 설계하는 CODesign

  • 기관: arXiv(2610.01773), 위안러 모(Yuanle Mo) 등
  • 링크: CODesign: Consistency from Data to Trajectory in All-Atom Protein Binder Co-Design
  • 핵심: 신약 개발에서 원하는 표적에 달라붙는 단백질을 새로 만드는 일은 오래된 숙제입니다. 어려운 지점은 서열과 구조가 서로 맞물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서열이 정해지면 그 서열이 의도한 구조로 접히고, 그 구조가 다시 그 서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존 방식은 둘을 따로 설계해 이 일관성이 깨졌습니다. 연구팀은 일관성을 학습 데이터와 생성 과정 양쪽에 심었습니다. 약 10만 5천 개의 정합성 증류 이량체를 만들어 데이터부터 손봤고, 서열과 골격 구조, 국소 원자 배치의 결합 분포를 한 번에 다루는 흐름 모델을 설계했습니다. 결과는 단백질 표적과 리간드(ligand: 단백질에 결합하는 작은 분자) 표적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컴퓨터상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증류 데이터셋만으로 성능이 70.9퍼센트 올랐고, 재표집 기법을 얹으면 계산 비용을 거의 늘리지 않고 더 좋아졌습니다. 코드와 모델 가중치, 데이터셋은 모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약 후보 생성 모델 17종을 같은 잣대로 잰 MolGenBench

  • 기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0월 1일), 퉁지대 등
  • 링크: Evaluating generative models for structure-based drug discovery from de novo design to lead optimization
  • 핵심: 단백질 구조 예측이 좋아지면서 구조 기반 신약 설계의 기대가 커졌지만, 정작 구조 정보를 쓸 만한 분자로 바꾸는 일은 더뎠습니다. 기존 벤치마크는 단순한 데이터셋과 계산 대리 지표에 기대 실제 신약 개발의 제약을 담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크고 다양한 구조 데이터셋 위에 ‘MolGenBench’를 세우고, 후보 분자를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단계와 초기 타격을 선도 물질로 다듬는 단계를 함께 평가했습니다. 선도 기법 17종을 같은 잣대로 재보니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가상 스크리닝 성능이 약했고, 표적별 활성 공간을 좁게만 덮었으며, 위험한 구조 motif를 자주 만들었습니다. 표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처음 보는 단백질로의 일반화도 떨어졌습니다. 일부 모델이 3차원 입체 구조 생성에서 나아진 점은 확인됐지만, 실제로 활성을 지닌 분자를 안정적으로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구조 예측과 분자 설계를 잇는 표준 데이터와 지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6. 투자·스타트업

기업
분야
금액
라운드
요점
람다(Lambda)
AI 컴퓨팅
최대 40억 달러
IPO 전 프리IPO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가 145억 달러 프리머니 밸류에이션으로 조달에 나섰습니다. 코투(Coatue)와 블랙스톤이 주도했고, 2027년 상장을 준비합니다. (보도)
하드리안(Hadrian)
자율 AI 침투 테스트
4,000만 달러
시리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회사로, AI 에이전트가 하루 1억 건 넘는 공격 시뮬레이션을 돌립니다. 다른 AI가 그 AI를 감시하는 구조를 내세웁니다. 누적 6,500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보도)
멜리우스(Melius)
크리에이티브 AI 에이전트
2,000만 달러
시리즈 A
뉴욕 회사로, 창작 작업을 돕는 에이전트 실험실을 만듭니다. CRV가 주도했고 누적 2,500만 달러입니다. (보도)
아바라(Avarra)
GTM 팀 AI 교육
1,700만 달러
시리즈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대신 영업·마케팅 담당자를 빠르게 길러주는 쪽에 걸었습니다. 사람을 대체하지 않는 자동화라는 각도입니다. (발표)
제로셋(Zeroset)
기업 운영 맥락 모델
520만 달러
프리시드
기업용 앱과 붙어 AI 에이전트에게 회사 운영 상황을 계속 갱신해 알려주는 모델을 만듭니다. 구글이 세운 펀드 그레이디언트와 2048 벤처스가 공동 주도했습니다. (보도)

7. 개발자 생태계

_주목할 만한 Git 저장소, 도구, 모델 공개_

  • openTPU — AI 에이전트가 설계했다고 밝힌 오픈소스 AI 가속기입니다. 하드웨어 설계(SystemVerilog)와 명령어 집합, 비트 단위로 일치하는 시뮬레이터, 커널 언어와 컴파일러, PCIe 카드를 구동하는 호스트 소프트웨어가 한 저장소에 들어 있습니다. 인스퍼 YPCB-00338 카드(자일링스 Kintex-7 FPGA)에서 10종 모델을 실제 가중치로 돌렸고, 카드가 내놓은 토큰이 시뮬레이터와 비트 단위로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소형 모델은 초당 수십 토큰, 350억 개 파라미터 MoE는 초당 3.95토큰 수준입니다. 상용 가속기보다 훨씬 느리고 결과가 독립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에이전트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계를 넘나든 사례로 눈여겨볼 만합니다. (GitHub 저장소)
  • Goose — 블록(Block)이 만든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입니다. 데스크톱 앱과 명령줄 도구, API를 모두 제공하고, 70개 넘는 확장을 붙일 수 있습니다. 앤스로픽·오픈AI·구글·올라마 등 15개 이상 공급자를 지원하며, 이미 쓰는 구독 계정으로도 연결됩니다. 월 최대 200달러짜리 코딩 도구와 같은 일을 무료로 하려는 사람에게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GitHub 저장소 · 공식 문서)
  • Pi 1.0 — 10월 1일 정식 버전이 나온 경량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시스템 프롬프트를 1,000토큰으로 묶어 가볍게 유지하면서, 외부 도구와 연결하는 MCP 표준 지원과 필요한 도구만 골라 불러오는 기능,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방식을 더했습니다. (공식 사이트 · 릴리스 노트)
  • Falcon-Emirati-7B — 아랍에미리트 TII가 10월 6일 공개한 아랍어 방언 특화 모델입니다. 표준 아랍어로 답하던 기존 모델과 달리 에미라티 방언으로 되돌려 답하는 데 강점을 둡니다. 방언 충실도 평가에서 경쟁 모델들을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모델 카드)

8. 오늘의 생각

오늘 소식은 두 방향으로 갈렸습니다. 하나는 문을 여는 쪽, 다른 하나는 닫는 쪽입니다. 미스트랄은 1조 파라미터 모델을 내놓으며 가중치를 3주 뒤 풀겠다고 예고했고, 구글은 무료 이용자에게서 상위 모델을 거둬들입니다. 오픈AI는 광고를 붙이고, 앤스로픽은 스타트업에 1년치 사용권을 뿌립니다. 개방과 통제가 서로 다른 회사의 전략으로 나뉘어 굴러가는 모습입니다. 흥미로운 건 미스트랄이 자원을 아껴 만들었다는 점을 앞세웠다는 대목입니다. 중국 경쟁사보다 2~3배 적은 GPU로 학습했다는 주장은, 앞선 모델 경쟁의 축이 ‘누가 가장 똑똑한가’에서 ‘누가 같은 일을 더 적은 자원으로 하는가’로 옮겨가는 신호로 보입니다.

수학 쪽에서는 성격이 다른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KLS 추측 증명 논문은 서론에서 이 문제가 “현대 AI 도구에게 그리 어려운 도전이 아니다”라고 적었고, 말미에 AI 사용 문단을 넣었습니다. 증명 자체는 사람이 완성했지만, 그 안에 AI가 들어왔음을 저자들이 밝힌 셈입니다. 같은 시기 오픈AI가 검증되지 않은 풀이 722편을 쏟아내자 수학자들의 반발이 커졌습니다. 두 사건을 겹쳐 보면 질문이 달라집니다. AI가 수학을 잘하는지는 더 이상 쟁점이 아닙니다. 문제는 학계가 AI가 관여한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고, 누구의 공으로 기록할 것인가입니다. 논문에 AI 사용 문단을 넣는 관행이 자리 잡는지가 앞으로 이 분야의 신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 쪽 흐름도 비슷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MolGenBench는 신약 후보 생성 모델 17종을 같은 잣대로 재서 “입체 구조는 잘 그리지만 활성 분자를 안정적으로 못 낸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CODesign은 서열과 구조의 일관성을 데이터 단계부터 심어 그 간극을 좁히려 했습니다. 능력을 키우는 일과 그 능력을 실제로 쓸 수 있게 다듬는 일 사이의 거리가 여전히 크다는 뜻입니다. 에이전트가 웹사이트 출입증을 기다리고, 값비싼 코딩 도구를 대신할 무료 도구가 올라오는 장면도 같은 결입니다. 올해 남은 과제는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 일보다, 이미 나온 능력이 어디까지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일에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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